일본 도쿄는 수도인 동시에 트렌드의 최전선에 위치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도쿄에서 가장 세련된 거리는 어디입니까?” “최고의 카페와 쇼핑 장소는 어디입니까?” 와 같은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 귀여운 잡화점이나 카페 등 꼭 가보고 싶어지는 세련된 명소는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러워합니다.
일본 <에이프라코라무>라는 블로그는 위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다소 PR의 성격도 있지만, 일본인 아내와도 상의한 결과 상당히 설득력 있는 내용인 것 같아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도쿄의 세련된 명소를 랭킹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래 순번에 그다지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세련됨의 기준이 다르기도 하거니와 좋아하는 풍광 등에는 개인 차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1. 세련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다이칸야마

다이칸야마는 도쿄의 세련된 마치(동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많은 유명인이 거주하는 고급 주거 지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아하고 차분합니다. 도로를 따라 가로수가 심어 져 있으며 동네의 경관이 무성하고 아름답습니다. 잡지에 게재되는 의류 편집 샵이나 에스테틱 살롱 등 패션 관련 샵이 많이 있으며,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고급 주거 지역이기 때문에 거리 경관이 아름답고 안전합니다. 주변에는 슈펴마켓, 편의점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점이 있습니다. 동네 전체가 청결도에서 별 5개를 받을 정도로 최상위에 속합니다. 다만 임대료가 비쌉니다. 스튜디오 타입 원룸(1K 혹은 1DK)이 13만엔 이상으로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여기서 K는 Kitchen 즉 주방을, D는 Dining 식탁 공간을 의미합니다. 도쿄의 핫플레이스인 에비스와 시부야가 도보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서 입지 면에서 정말 좋습니다.
2. 여성에게 사랑받는 지유가오카

지유가오카는 여성을 위한 동네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며, 귀엽고 세련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자의 성지’라고도 불리며, 유명 페이스트리 셰프가 취급하는 제과점부터 노포 일본 과자점까지 다양한 가게가 있습니다. “Sunset Alley Street”와 “Marie Claire Street (Kushinbutsu River Green Road)”와 같은 세련된 자갈 길도 있습니다. 녹지가 많고 동네 경관은 매우 우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아름다운 동네 경관을 가진 지유가오카는 매우 안전한 동네로 소문나있습니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도쿄 도요코선과 오이마치선 두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이 편리합니다. 도요코선은 도코 메트로 후쿠토신선과 직결되어 갈아타지 않고 신주쿠나 이케부쿠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임대료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1번에서 소개했던 다이칸야마보다는 좀 더 낮은 수준이긴 합니다. 스튜디오타입 원룸이 약 9만 엔 대를 형성하고 있네요.
3. 관광도 데이트도 단골 명소인 오모테산도

역 앞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녹지 풍경이 돋보이는 오모테산도는 패션부터 음식까지 최첨단 트렌드가 집결된 곳입니다. 아오야마 거리에는 명품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어 윈도우 쇼핑만으로도 즐겁습니다. 파칭코 가게와 소비자 금융 관련 매장은 거의 없습니다. 동네 전체를 아우르는 우아한 분위기는 오모테산도를 돋보이게 합니다. 겨울에는 오모테산도 힐즈 주변이 일루미네이션으로 밝혀져 많은 관광객과 커플들이 방문합니다. 참고로 오모테산도 힐즈는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곳으로, 외관과 인테리어가 세련된 명소입니다.
오모테산도역은 메트로 긴자선, 치요다선, 한조몬선이 운행됩니다. JR 야마노테선의 하라주쿠역과 후쿠토신선의 메이지진구마에역이 도보 거리에 있어 도쿄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택가는 조용한 편이지만 상업 시설이 많아 평일과 공휴일에는 쇼핑객으로 붐빕니다. 오모테산도의 스튜디오타입 원룸은 약 13.4만 엔 정도의 임대료 수준입니다. 높은 임대료 수준에도 접근성, 쇼핑, 외식 용이성 등의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사랑 받는 곳은 이유가 있나 봅니다.
4. 세련된 명소가 많은 전통의 긴자

“와코 시계탑”으로 상징되는 긴자는 아주 영한 이미지라기 보다는 성숙함으로 다가오는 동네입니다. 20대 보다는 30-40을 넘어선 세대 들에게 더 어필되는 동네로 인기가 있습니다. 고급 노점과 노포 백화점이 늘어서 있으며 항상 많은 쇼핑객으로 붐빕니다. 쇼핑 이외에도 노포 ‘가부키자’에서 연극을 감상하거나 ‘아트 아쿠아리움 뮤지엄 긴자’에서 촬영을 즐기는 등 매력적인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구석 구석을 둘러보면 매우 세련된 매장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매력이 있는 세대들에게 사랑 받는 동네이므로 그 만큼 독보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자 지역에서는 긴자역, 긴자4초메, 히가시긴자, 유라쿠쵸 등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어 편리합니다. 수많은 상업 시설이 있으므로 쇼핑이나 외식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스튜디오타입 원룸 임대료가 15.4만 엔 수준으로 부담되지만 편리하고 살기 좋은 지역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5. 항상 트렌드의 최첨단에 서있는 시부야

시부야 지역은 100년에 한 번 일어난다고 하는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부야 후쿠라스’, ‘시부야 스트림’ 등의 새로운 상업 및 오피스 빌딩이 속속 준공되고 있습니다. 최신 트렌드와 문화가 전달되는 곳으로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역 전체가 새롭게 탈바꿈되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곳입니다.
JR, 지하철, 도큐 등 여러 노선이 모이는 종착역이기 때문에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상업 시설이 여러 개 있으므로 쇼핑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지역입니다. 스튜디오타입 원룸 기준 14.2만 엔대 임대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결론
일본 도쿄의 트렌디한 지역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각 지역의 원룸 월세 시세를 통해 서울과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여행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겠지만 부동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러한 시세도 참고하면서 여행을 하시면 재미있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부야 지역을 설명하면서 언급했지만, 조용한 일본에서도 도쿄는 재개발이 비교적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래된 도시가 더욱 새롭고 세련되게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더불어 서울의 모습이 어떻게 발전할지 상상해보는 것도 의미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