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개인적 분석이며, 특정 부동산·투자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세무·법무·이민 판단은 공식 자료와 자격을 갖춘 전문가 상담 후 본인 책임으로 내려 주세요. 수치·제도·시세·운영 정보는 게시 시점 기준이며, 확인 없이 의사결정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작성 이후 시장·제도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타마 뉴타운은 실패작인가.」
검색창에 이 이름을 넣어 보면, 답은 이미 나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래된 신도시, 줄어드는 인구, 늘어나는 빈집. 저도 처음에는 그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거래 기록을 동네 단위로 하나씩 펼쳐 보는 동안, 생각보다 자주 손이 멈췄습니다. 같은 타마 안에서도 어떤 동네는 도심 외곽과 비슷한 가격에 팔렸고, 바로 옆 동네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질문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타마는 실패했는가」가 아니라, 「타마의 어디를 말하는가」였습니다.
Ep.11에서는 다마 서부(하치오지·히노·아키시마)의 ‘평균의 함정’을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남부 — 마치다(町田)·타마(多摩)·이나기(稲城) — 로 시선을 옮깁니다.
먼저 결론
- ‘실패한 뉴타운’이라는 한 장의 이미지로 이 지역 전체를 묶기는 어렵습니다.
- 같은 도시 안에서도 사람이 몰리는 동네와 그렇지 않은 동네는 이미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타마시는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도, 최근 몇 년 거래가는 오히려 버텨 왔습니다.
- 마치다시는 ‘도시 이미지’와 실제 가격이 가장 달랐던 곳으로, 가격은 특정 역 주변에 모여 있었습니다.
- 이나기시는 세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가 적어 동네 단위 판단은 아꼈습니다.
- 사는 것과 빌리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매매가는 도시마다 갈라져도, 역 근처 월세는 좁은 범위에 모입니다.
왜 이 글을 쓰는가
처음에는 저도 남부 벨트 전체가 노후화와 인구 감소 때문에 비슷하게 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막상 거래를 하나씩 들여다보니, 도시 이름은 점점 중요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반응한 것은 도시보다 역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바뀐 생각을, 가능한 한 숫자에 기대어 정리한 기록입니다.
1. 세 도시, 같은 이름 다른 얼굴
마치다는 이름만 들으면 도시 전체가 비슷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특정 역 주변에만 가격이 몰려 있었습니다. 같은 마치다 안에서도 시장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타마는 ‘실패한 뉴타운’이라는 이미지를 가장 많이 짊어진 도시입니다. 하지만 실거래 기록을 볼수록, 그 한 문장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동네가 계속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여전히 찾는 곳과 가격이 눌린 곳이, 같은 시 안에서 이미 갈라져 있었습니다.
이나기는 조금 다른 이유로 조심스럽게 봤습니다. 좋은 도시라서가 아니라, 아직 거래가 충분히 쌓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래가 적은 곳에서는 확신보다 ‘보류’가 더 정확한 답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동네별 가격은 아래 표에 적되, 참고 수준으로만 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세 도시를 같은 기준(70㎡ 환산)에 놓으면 어떻게 보일까요?
시 평균과, 그 안에서 가장 비싼 동네·가장 싼 동네를 나란히 놓아 봤습니다.
| 도시 | 시 평균 | 가장 비싼 동네 | 가장 싼 동네 |
|---|---|---|---|
| 마치다시(町田市) | 3,220만엔 | 하라마치다(原町田) 4,823만엔 | 코야마가오카(小山ヶ丘) 3,206만엔 |
| 타마시(多摩市) | 2,954만엔 | 세키도(関戸) 4,557만엔 | 도요가오카(豊ケ丘) 1,435만엔 |
| 이나기시(稲城市) | 2,828만엔 | 와카바다이(若葉台) 3,850만엔* | 히라오(平尾) 1,267만엔* |
70㎡ 환산가. *이나기는 모든 동네의 거래가 30건 미만(와카바다이 23건·히라오 12건)이라, 최고·최저가는 참고로만 봐 주세요.
마치다는 평균과 최저가가 거의 붙어 있습니다. 비싼 동네가 소수라, 하라마치다 같은 곳이 평균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반대로 타마시는 가장 비싼 동네와 가장 싼 동네 사이의 거리가 가장 멀었습니다. 같은 ‘평균’끼리는 비슷해 보여도, 안으로 들어가면 도시마다 이야기가 다릅니다.
2. 인구는 줄어드는데, 가격은 왜 버틸까
이번 글에서 제가 가장 오래 들여다본 도시는 타마시였습니다. 예상과 가장 많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인구는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식대로라면 가격도 함께 내려가야 합니다. 막상 거래 흐름을 확인하니, 지난 몇 년간 가격은 오히려 꾸준히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인구가 줄어드는데도 가격은 왜 버텼을까요?
| 도시 | 인구 전망(2020→2040) | 최근 4년 거래가 흐름(연평균) |
|---|---|---|
| 마치다시(町田市) | -2.8% | +6% |
| 타마시(多摩市) | -5.9% | +6.2% |
| 이나기시(稲城市) | +6.2% | +1.4% |
답은 ‘도시 전체’가 아니라 ‘어느 동네에 수요가 남았는가’에 있었습니다. 역이 가까워 계속 찾는 동네가 평균을 끌어올리고, 오래된 주택이 많은 동네는 조용히 아래에 남습니다.
위쪽만, 또는 아래쪽만 골라 보면 도시의 진짜 얼굴을 놓치게 됩니다.
3. 집을 사는 것과 빌리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는 가격이 도시마다 갈라진다고 해서, 빌리는 가격도 그만큼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도시 | 매매(70㎡ 환산) | 원룸 월세 | 단순 임대수익률(참고) |
|---|---|---|---|
| 마치다시(町田市) | 약 3,220만엔 | 8.9만엔 | 약 3.3% |
| 타마시(多摩市) | 약 2,954만엔 | 8.1만엔 | 약 3.3% |
| 이나기시(稲城市) | 약 2,828만엔 | 7.9만엔 | 약 3.4% |
매매가의 차이는 제법 큰데, 역 근처 신축 원룸의 월세는 좁은 범위에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 임대수익률도 거의 한자리에 붙습니다.
임대수익률은 매매가와 월세가 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어디에 살지, 어디를 살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 ‘타마 뉴타운은 실패했다’는 이미지는 사실인가요?
A. 도시 전체를 한 단어로 묶기는 어렵습니다. 인구 압력과 오래된 주택의 낮은 가격은 자료에서도 보이지만, 같은 도시 안에 여전히 가격이 높은 동네도 있습니다. 어느 동네인지를 나눈 뒤에야 실패인지, 기회가 남았는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다시 오를까요?
A. 이 글의 데이터만으로 장기 전망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 분명한 것은, 같은 뉴타운 안에서도 동네마다 이미 길이 갈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Q. 마치다는 젊은 세대에게 좋은 선택인가요?
A. 교통과 접근성 이미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특정 역 주변에 모이는 경향이 뚜렷하므로, ‘도시 전체가 싸다·비싸다’고 단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이나기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A. 시 평균과 인구 방향은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가 적어 동네별 가격은 참고 수준입니다. 관심 있는 물건이 있다면 개별 거래와 재해 지도를 따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5. 같은 자료, 다른 해석
**「인구가 줄어드니 길게 보면 위험하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타마시의 인구 감소 전망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다만 같은 도시 안에도 가격이 높은 동네가 분명히 있습니다. 위험을 도시 이름 하나로만 말하면, 동네마다 다른 현실을 놓치게 됩니다.
**「가격이 오르고 있으니 이미 다 회복됐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부 동네의 상승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이 눌린 동네나, 거래가 적어 판단을 미룬 곳까지 함께 보면 ‘이미 다 올랐다’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가격은 금리와 정책, 시장 전체의 흐름에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표 하나로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6. Joseph’s View
숫자를 따라가며 제가 다시 묻게 된 것은 하나였습니다. 타마 뉴타운이라는 이름보다, 어느 역·어느 동네인가가 먼저입니다.
이 글을 준비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자료가 아니라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타마 뉴타운은 실패했는가’를 묻고 있었습니다.
숫자는 도시의 이름보다 동네를 먼저 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인구가 줄어도 가격이 버티는 곳이 있었고, 사람이 찾는 동네와 조용히 남은 동네는 이미 다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타마에 살까」보다 **「타마의 어디인가」**를 먼저 묻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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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준 시점
| 항목 | 기준 |
|---|---|
| 맨션 ㎡당 실제 거래가 | 국토교통성 부동산정보라이브러리 2025년 1~4분기 |
| 인구 전망 | 시리즈 벤치마크 (2020→2040 방향) |
| SUUMO 1룸 | 2026-07-17 조사분(신축·역도보 1~5분) |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개인적 분석이며, 특정 부동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단순 임대수익률은 관리비·빈집·세금을 반영하지 않은 비교입니다. 동네별 거래가 30건 미만인 구간(이나기 전 동네 포함)은 참고용으로만 해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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